미·중, AI 긴장 속 '초지능' 대화 합의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 기술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우발적인 충돌과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전용 소통 채널을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직후 양국이 고위급 대화체 설치와 비상 연락망 구축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이번 합의에 따라 '미·중 초지능 대화'라는 명칭의 정례 소통 창구를 가동하기로 했으며, 오는 11월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화 플랫폼의 공식 명칭에는 인공지능 용어를 '초지능'으로 바꾸고자 하는 미국 행정부의 새로운 명명 방침이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은 국가 안보 수준의 기술적 오류나 자율 시스템 통제 불능 등 심각한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통보할 수 있는 전용 비상 채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과거 냉전 시대 미·소 간에 설치되었던 비상 연락망과 유사한 개념으로, 기술적 오판으로 인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민감한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기술 경쟁에서 중국을 제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해 왔으나, 이번 합의를 통해 최상위 기술 경쟁국 간 위험 관리 메커니즘의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인공지능의 발전과 관리가 항상 인간의 통제하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며 양국 간 소통의 중요성을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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