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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러시아 외교장관, 4년여 만에 첫 회동

Financial Times2026년 9월 26일조회 0회

독일과 러시아의 외교수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외교장관이 직접 얼굴을 맞댄 것은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독일 외교 당국에 따르면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의 회동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끝내고 독일과 유럽, 나토를 향한 위협적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라이프치히 공항 드론 공작 등 하이브리드 공격 시도를 지적하며, 주권 침해가 계속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바데풀 장관은 또한 러시아가 진정성 있는 평화 협상에 나선다면 외교적 해결책을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고, 글로벌 사우스의 식량 위기를 막기 위해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허용을 요구했습니다. 약 2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은 독일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회담을 마친 뒤 두 장관은 악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유엔총회 연설과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 측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독일을 우크라이나의 핵심 지원국이자 유럽 내 군사적 패권을 노리는 국가로 비판하며, 독일과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요약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4년여 만에 첫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독일 측은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도발 자제를 촉구했으나, 러시아 측은 독일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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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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