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상회담 성과 발표문 공개…“미중, 건설적 전략안정관계 합의” 재차 강조
중국 정부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성과 발표문을 공개하고 양국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에 합의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양국 정상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8개 분야 성과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측은 존중과 공정, 대등에 기반한 미중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을 최우선 성과로 제시하고, 이란 사태와 무역, 마약 단속 등 주요 의제에서도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오는 11월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와 12월 미국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 정상이 상호 지지하고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중국 측 발표문은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설명자료와 상당 부분 유사하지만 일부 민감한 항목에서는 시각차를 나타냈습니다. 백악관 발표에 담겼던 중국의 미국산 석탄 수입 구상이나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협의 관련 내용은 중국 측 발표문에서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백악관이 러시아와 북한, 이란 등 글로벌 현안을 두 정상이 논의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중국 발표문에는 러시아와 북한 관련 언급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미중 양국이 정상회담 성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각국의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 강조점을 달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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