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로 2명 한국으로…"3~4일 전 도착"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생포됐던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한국시간 지난 24일 새벽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했던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를 출발해 제3국을 경유한 뒤 3~4일 전 대한민국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북한군 포로는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지 1년 8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됐습니다.
생포 초기에는 남한행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포로들은 면담과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편지 등을 통해 대한민국 귀순 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후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이들의 송환 문제가 주요하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당사자들의 자유의사와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우크라이나 측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송환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해외 전장에서 붙잡힌 북한군 포로가 한국으로 송환된 전례가 없는 만큼 이들의 신병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정착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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