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5주째 상승…문재인정부 최장 기록과 동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5주 연속 상승하며 주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장 상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4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오르며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8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기록된 역대 최장 상승 기간인 85주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다만 85주간의 누적 상승률은 과거와 비교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 85주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17.5%로 집계되어, 문재인 정부 시절 동일한 기간의 누적 상승률인 7.7%보다 두 배 이상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달 넷째 주 0.29%를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축소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과 비강남권 간의 매매가격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대출 규제와 세제 개편 영향으로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송파구 역시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서대문구가 0.44%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성북구와 동대문구, 노원구 등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올랐으며, 경기 지역 아파트값은 0.23% 상승해 2주 연속 서울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반도체 호재와 정주 여건이 우수한 수원시 영통구가 1.09%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용인시 기흥구와 화성시 동탄 등 경기 남부 주요 지역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전세 시장 역시 서울이 0.19%, 전국이 0.10% 오르며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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